자식교육에 이렇게 치사하게 나와두 되나요 ㅠ

딱히 넋두리할 곳도 없고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겟어서
 요기에 말이라도 하고싶어 몇자 적어요ㅠ  폰이라 이상하게 적힐지도.....     


저는 지방 작은 도시에 살고 있어요.
 전 아기 둘 키우는 전업주부고 남편은 작은 공부방을 운영합니다.   공부방이라지만 중고등학생 상대로 거의 수학과외라고 보시면되요.   한타임에 90분씩 주2회 수업을 하고 1:1로 학생을 지도합니다.   둘셋되는 그룹도 세갠가 있구요.    
혹 중간에 빠지는 수업이 있으면 보강을 해줍니다.
 선생님 사정에 의한 펑크는 물론이고  학생이 무단으로 빠지는 수업도 왠만하면 다 보강해줘요.
 남편은 자기가 조금 더 해서라도 학생들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굳은 의지랄까 그런게 있거든요.
 그래서 한달에 수업이 기본 10회 이상이 들어갑니다...  시험기간이면 한달전부터 대비가 들어가고 그때는 시간이  조금씩 겹치지만 거의 매일 학생들을 부릅니다.
 예를들어 A라는 학생시간이고 B,C등은 시험대비때문에  자기 시간이 아닌데도 와요.
 일단 A의 수업을 해주며   B,C등 들은 프린트나 공부할 자료를 주고 자습을 시킵니다.  
 A가 문제를 풀거나 잠시 쉬는 시간에 자습하는 아이들 질문을 받아주며  정작 선생 본인은 쉬지도 않아가며 일을 합니다. 
 혹 와야할 학생이 오지않으면 자습인원들을 본격적으로 봐주구요.
 진짜 자습을 시킨다 해도   시험대비기간엔 한달기준 15회이상 수업이 들어가는거 같아요.   
심지어 이때는 수학말고 과학까지도 봐줍니다ㅋㅋ
 이번처럼 연휴가 있으면 미리미리 보강할 수있는  애들은 해놉니다.   미리 못한 아이들은 지나서라도 꼭 해주구요.
 휴가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남편은 일류쪽집게과외선생이 아닙니다.   엄청 출중하게 잘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부족하다 생각하며 그부분을 채우려고  더 많이 더 열심히 몸으로 뛰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첫째낳고 애기한번 제대로 봐 줄 시간도 없이 바쁘고  피곤하다고 많이 다퉜는데요. (지금은 아니까 이해하고 잘지내요❤️) 


 문제는요 교육비미납이예요 ㅠㅠ  전 대학시절 과외할때 8회기준으로 과외비를 받았어요.
 그런데 남편은 회차 상관없이 한달로 받는단 말예요. 학원처럼.
 그럼 사실 학생사정으로 빠지는 수업은 보강 안해도 되지않나요?
 다 양보해서 미리말하고 빠지는건 해준다 해도 무단펑크는 ㅠㅠ..
 근대 그런것도 다 보강해서 채웁니다.
 앞에 말한것처럼 진짜 한달에 10회 이상 수업하거든요.
 하지만 교육비가 제날짜에 안들어와요 ㅋㅋㅋㅋ
 두번 빠졌으니 일주일 뒤로 미룬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미리 한 수업은 정규수업 아니니까 보.강.이니까 ㅋㅋㅋ  이러시는 학부모가 한둘이 아니예요 ㅠㅠㅠㅠ
 보강은 보충수업이 아닌대요 ㅠㅠㅠㅠ
 수업을 시간변경해서 미리하거나 나중에 하는건 보충수업이  아니예요.   진짜 휴일반납하고 제대로 해주는 수업인데 ㅠㅠㅠㅠ 
 저런식으로 맘대로 날짜 미루고 자기가 미룬 날에 주시면 다행.
 몇달에 걸쳐 조금씩 날짜 미뤄가며 2-3달치 남겨먹고 튀는일도ㅠㅠ
 아. 시험결과 안나왔다고 몇달씩 미납하시다가 연락두절되기도...    

이번에 대박사건이 있었어요.
 고3인데 수시를 넣었나봐요.   전과목중 수학이 월등히 등급이 높아요.   그런데 어머님은 학교가 맘에 안드셨나봐요.
 오빠가 학생 등급에 맞춰서 찾고찾아서 알아봐준 학굔대..
 왜 거기밖에 못가냐면서 실망이라고, 교육비(4달치)못낸다고..
.  아니...수학외 과목들이 낮은데 왜 오빠한테 탓을하나요...  
이 아줌마(학부모라고 하기 싫어요) 진짜 염치없어요.
 집이 어려운거 알아서 다른 학생들 눈치보며 교육비도 반만 받앗어요.   그나마도 내실 형편 안되셔서 몇달 미루시다가  오빠랑 말다툼 하고 한번 그만뒀거든요. (교육비는 못받음)
 그러고는 몇달뒤에 사정사정하셔서 다시 받았어요.
 당시 고2문과였던 큰애를 역시 교육비 반으로 해서요. 
홀에 가서 차우셰스쿠의 사이트가 있나 모르겠지만
 근데 은근슬쩍 중1 동생을 밀어넣더라구요.
 성적이 너무 떨어져서 몇번만 봐달라고.   그게 쭉 갑니다 ㅋㅋㅋㅋ공짜로요 ㅋㅋㅋㅋㅋㅋㅋ
뽐님들의 들고 그러면 앞으로 더 큰 행복 해주지...
 오빠는 그냥 그룹에 넣어서 하니까 시간 따로 안뺏긴다고 해줬어요.   어머님 혼자 열심히 애들 둘 키우신다고 고생많으시겠다고   애들도 말 잘들으니까 후원? 뭐 그런 맘으로 수업했습니다. 
 그런데 학교 맘에 안든다고 오빠탓을 합니다. 
 동생도  옮기네 마네 믿었는데 어찌 이것밖에 안되냐 등등ㅡㅡ
 그 교육비 안받아도 그만입니다.
정말 버냐 암튼..그런곳이 있습니다
 애초에 돈 때문에 받은 학생들도 아니었구요.
상 - 부리에서 있는데
 돈도 돈이지만 말뽄새며 태도며 너무 하지않나요?
 오빠는 다른학생들과 동등하게 성실히 수업해줬고  차별하며 괄시한적도 없어요.
궁 피디라길래 좀 잘할줄 놀면서 찍은 특집이
 아이들은 오빠수업에ㅜ만족하며 학교까지 알아봐줬다고 고마워하는데  어머님이란분은 온갖 불평을 다 하시네요.
 오빠는 자기 나름대로 신경써준다고 열심히 했는데  돌아오는게 저런 막말이니 마음이 아프다네요.
 회의감도 들고 여태 자기가 뻘짓한거 같대요.


예배에 하루 뭐라하길래
 (뭐지....되게 말이 길어졌어....뭔가 되게 뒤죽박죽 쓴거같아..   몰라 넋두리잖아. 그리고 자정이잖아. 그냥 넘어가 ㅋㅋㅋ)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힘드셨을테니 어서 안녕히 주무세요!!!